신문 대신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예전에는 아침이면 무조건 종이 신문을 펼치고, TV 뉴스 채널을 틀어놓는 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스마트폰으로 날씨와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다. 처음엔 자녀가 “엄마, 날씨는 앱으로 보는 게 훨씬 편해요”라고 말했을 때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작은 화면으로 뉴스를 본다는 게 익숙하지 않았고, 앱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비가 예고 없이 쏟아졌고, 종이 신문에는 그런 정보가 없었다. 반면 자녀는 “어제부터 비 온다고 뜨던데요?”라며 스마트폰을 보여줬다. 그때 결심했다. 나도 뉴스와 날씨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익혀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