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닳는 속도 때문에 외출 중 불안했던 날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는 이제 5년이 넘었지만, 요즘 들어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배터리 잔량이다.예전에는 집에만 있을 때가 많았으니 충전기 꽂아두고 쓰면 되었지만, 병원도 다니고, 시장도 자주 보고, 종종 친구들과 약속도 생기다 보니 외출 중 스마트폰 배터리가 줄어드는 속도가 은근히 불안했다. 특히 지도 앱을 쓰거나 유튜브로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금방 배터리가 50% 밑으로 내려가는 걸 보면서 괜히 조급해지고, 혹시 연락 끊기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들었다. 자녀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엄마, 절전모드 설정만 잘하면 배터리 진짜 오래 가요. 어렵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절전모드와 배터리 관리 기능을 하나씩 배워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