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 화면은 바꿨지만, 사진이 어색하게 잘리는 게 아쉬웠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며칠 전부터 스마트폰을 조금 더 내 스타일에 맞게 바꿔보려고 여기저기 설정을 손보던 중,배경 화면을 손주 사진으로 바꿨다.사진을 갤러리에서 직접 골라서 설정하니까 핸드폰을 열 때마다 손주의 환한 얼굴이 보여서 참 좋았다. 그런데 막상 화면을 켜고 보니 사진이 이상하게 잘려 있었다.손주의 머리는 반쯤 잘리고, 배경은 엉뚱하게 확대되어 흐릿하게 나오는 것이었다.나는 분명히 예쁘게 찍힌 사진을 골랐는데, 왜 이렇게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딸에게 물어보니 “엄마, 그건 화면 비율에 맞게 자르지 않아서 그래요”라고 알려줬다. 그날 처음 알게 됐다.갤러리에서 아무 사진이나 고르면 자동으로 잘리기 때문에,화면 크기와 비율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