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이 낯설고 어려웠던 나에게, 작은 변화가 큰 절약이 되었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을 때만 해도, 전화와 문자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은 젊은 사람들 이야기 같았고, ‘데이터’, ‘와이파이’, ‘LTE’ 같은 말들은 전혀 나와 상관없는 단어들로만 들렸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했다. 특별히 뭘 하지도 않았는데 통신 요금이 부쩍 올라와 있었고, 스마트폰은 자꾸 느려지거나 꺼지기 일쑤였다. 처음엔 이유를 몰랐지만, 자녀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되었다. 인터넷이 스마트폰 속에서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었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앱들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충격이었다. 그래서 그날부터 나는 ‘인터넷 연결’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