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땐 즐거웠는데, 나중엔 기억이 헷갈렸다
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손주들과 놀러 간 날, 아파트 화단에 핀 꽃,
병원에 다녀온 기록까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씩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게 4월에 찍은 건가? 5월에 갔던 데인가?”
특히 병원에 제출해야 하는 사진이나
딸에게 보내야 할 서류는 날짜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다.
처음엔 사진 파일 속 정보(EXIF)를 꺼내보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생각했다.
“그냥 사진 위에 날짜랑 위치가 딱 보이게 나오면 안 되나?”
알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사진을 찍을 때 날짜와 위치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필요하면 사진 위에 표시하는 기능이 이미 스마트폰에 들어 있었다.
나는 이 기능을 알고 나서부터 사진을 더 편하게, 정확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진 위치·날짜 저장 및 표시 설정하는 방법
내가 사용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앱’ 안에 날짜와 위치 정보를 설정하는 메뉴가 있다.
이걸 한 번만 켜두면
사진을 찍을 때 자동으로 날짜와 GPS 위치가 사진에 함께 저장된다.
위치 정보 설정 방법
-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앱 실행
- 왼쪽 위의 설정(톱니바퀴) 아이콘 클릭
- ‘위치 태그’ 또는 ‘위치 정보 저장’ 항목을 찾아 켜기
이렇게만 설정해 두면
내가 사진을 찍은 장소의 주소나 지역명이
사진 정보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날짜 표시 방법
날짜는 모든 사진에 기본적으로 기록되지만, 사진 위에 직접 날짜를 보이게 하려면
갤러리 편집 기능이나 앱을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갤러리 앱 → 사진 선택 → 편집 → 텍스트 추가’ 기능을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날짜를 손 글씨처럼 추가할 수 있다.
또는 ‘스탬프 카메라’, ‘날짜 카메라’ 앱 같은 무료 앱을 이용하면
사진을 찍는 순간 날짜와 시간이 자동으로 사진 위에 들어가서 정말 편하다.
나는 병원 처방전이나 진료 관련 사진은
꼭 날짜를 표시해서 찍는다.
나중에 헷갈릴 일이 없어서 딸에게도 칭찬을 들었다.
처음엔 위치 기능을 켜두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거나, 어디에 저장되는지 걱정도 조금 있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그런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나중에 사진을 열어볼 때 “이 사진은 어디서 찍었지?” 싶은 궁금증이
자동으로 해결되니 너무 편했다.
특히 여행 갔을 때는 장소마다 날짜와 위치가 정확히 표시되니까
다녀온 순서도 쉽게 기억할 수 있었다.
나처럼 방향 감각이 약한 사람에겐 정말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요즘은 새로운 장소를 갈 때마다 사진 한 장 찍고,
위치 정보가 잘 들어갔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 기능 덕분에 사진이 훨씬 더 의미 있는 기록이 되었다.
사진 정리 시 날짜와 위치가 표시되면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
사진을 많이 찍다 보면
정리할 때 이게 언제 어디서 찍힌 건지 모르면
고생하게 된다.
특히 여행 사진, 손주 성장 사진, 병원 기록 같은 경우는
시간 순서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날짜와 위치 표시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예전에 강릉 여행을 갔을 때,
해변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날 찍은 건지 잊어버렸다.
그런데 위치 태그를 켜둔 덕분에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이라는 정보가 자동으로 들어가 있어서
딸에게 여행 코스를 설명할 때 아주 유용했다.
또한 사진을 인쇄하거나 포토 북으로 만들 때도
날짜가 들어간 사진은 추억을 정확히 되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그냥 풍경이 아니라 ‘2024년 봄, 나들이 갔던 날’이라는 기록이 생기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진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내 삶의 기록이 되는 순간이었다.
예전엔 사진을 보고
“이게 작년 가을인가, 재작년 겨울인가?”
막연히 추측만 했지만,
이제는 날짜가 정확히 찍혀 있으니
기억을 다시 더듬을 필요가 없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사진을 공유받았을 때
“이거 언제 찍은 거예요?” 하고 묻지 않고
사진만 보고도 바로 알 수 있어서 편하다고 했다.
위치 정보가 있으면
같은 장소를 다시 찾거나
지인에게 장소를 추천할 때도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사진 하나만 열어도
'언제, 어디서, 무슨 상황에서 찍은 건지'가
한눈에 들어오니 진짜로 다이어리보다 낫다.
손주들의 성장 기록이나 건강 관련 사진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됐다.
고령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날짜·위치 표시, 생활이 달라졌다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능이지만,
한 번 설정해 두니 너무 편해서 이젠 습관이 되었다.
사진 찍기 전에 카메라 설정에서 위치 정보를 켜두고,
필요한 사진은 날짜를 덧붙여 저장하는 게
내 일상 중 하나가 됐다.
병원에 접수할 때,
“지난번 X-ray 사진 있으세요?” 하고 물어보면
나는 자신 있게 ‘2024년 3월 15일 병원 촬영’ 사진을 바로 보여준다.
딸에게도 “엄마 진짜 스마트폰 잘 쓴다”며 칭찬을 듣는다.
또한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봤다.
“언니, 스마트폰 사진에 날짜랑 위치 들어가게 설정하면
나중에 여행 사진 정리할 때 너무 편해요.”
그랬더니 친구들도 다 따라 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복잡한 기계 같지만,
이렇게 생활에 딱 맞는 기능 몇 가지만 알면
내가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고령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찍은 사진이 정확히 어떤 기록인지'를 알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게 바로
사진에 날짜와 위치를 표시하는 스마트폰 활용법이다.
스마트폰이 단지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 기계가 아니라
이제는 나의 ‘기억 저장소’가 됐다고 느낀다.
처음엔 단순히 “편하니까 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누가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내가 먼저 “이건 2023년 11월 서울대병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하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기능을 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나에게 맞게 익히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친구들이 스마트폰 어렵다고 할 때
“사진에 날짜랑 장소만 제대로 넣어도 절반은 배운 거야”
이렇게 말해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는 내게 스마트폰이 낯설지 않고,
내 삶의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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