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찍을 땐 즐거웠는데, 나중엔 기억이 헷갈렸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손주들과 놀러 간 날, 아파트 화단에 핀 꽃,병원에 다녀온 기록까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다.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씩 헷갈리기 시작한다.“이게 4월에 찍은 건가? 5월에 갔던 데인가?”특히 병원에 제출해야 하는 사진이나딸에게 보내야 할 서류는 날짜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다. 처음엔 사진 파일 속 정보(EXIF)를 꺼내보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그래서 생각했다.“그냥 사진 위에 날짜랑 위치가 딱 보이게 나오면 안 되나?” 알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사진을 찍을 때 날짜와 위치를 자동으로 저장하고,필요하면 사진 위에 표시하는 기능이 이미 스마트폰에 들어 있었다.나는 이 기능을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