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누르기 불편했던 내게 지문과 얼굴 인식은 꼭 맞는 기능이었다
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보안 때문에 비밀번호는 늘 설정해 두고 다닌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숫자 네 자리를 매번 누르는 것도 점점 귀찮고 번거로웠다.
가끔 손이 떨릴 때는 번호를 틀리는 일도 많았고,
어느 날은 아예 핸드폰이 잠겨버려서 자녀에게 맡겨 초기화해야 했다.
그런 경험이 몇 번 쌓이다 보니,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알아서 열어주면 참 편할 텐데…”
그런데 자녀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 지문이나 얼굴 인식으로 핸드폰을 열면 비밀번호보다 훨씬 빠르고 편해요.”
처음엔 '그런 거는 젊은 사람들만 쓰는 거 아냐?' 생각했지만,
직접 설정해 보고 나니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쓰는지 알겠더라.
이제는 손가락만 대면 열리고, 얼굴만 비추면 바로 화면이 켜지는 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이 글은 나처럼 비밀번호 누르기 어려우셨던 분들,
또는 좀 더 안전하고 쉬운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60대인 내가 실제로 설정하고 사용 중인 ‘지문·얼굴 인식 설정법’을 정리한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이다.
지문 인식은 손가락 한 번 대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을 열 수 있다
처음엔 ‘지문 인식’ 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해보니 갤럭시나 아이폰 모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순서로 잘 정리돼 있었다.
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 그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겠다.
갤럭시 스마트폰 기준 지문 등록 방법
- 스마트폰 설정 → 생체 인식 및 보안 → 지문 선택
- 기존 비밀번호 또는 PIN 번호 입력 (보안 확인용)
- 지문 추가 등록 버튼을 누르고,
지문을 인식할 손가락(주로 엄지손가락)을 센서에 여러 번 대기 - 스마트폰이 손가락의 무늬를 기억하면 완료
등록이 끝나면 설정 메뉴에서
‘잠금 해제’, ‘삼성패스 로그인’, ‘앱 인증’에 지문 사용 설정을 켤 수 있다.
나는 스마트폰을 켤 때와 은행 앱을 쓸 때 지문으로 열리게 설정해 두었다.
예전에는 비밀번호가 기억 안 나거나, 손가락이 덜덜 떨려 제대로 입력이 안 되는 날도 많았다.
그런데 지문 인식을 쓰고 나서는 이런 일이 거의 없어졌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기만 하면 ‘딸깍’하고 열리는 편리함은 정말로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양손 지문을 여러 개 등록해 둘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오른손 엄지, 왼손 검지를 함께 등록해 두었는데, 어느 손이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지문 인식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일상에서 ‘내 스마트폰은 오직 나만 열 수 있다’라는 보안의 든든함까지 함께 주는 기술이었다.
얼굴 인식은 마스크만 안 쓰면 화면 보자마자 바로 열린다
지문 인식도 좋지만, 얼굴 인식 기능은 정말 신세계였다.
요즘 같은 시대엔 특히 손에 뭐가 묻었거나 장갑을 낀 상태에선
지문 인식이 잘 안 되는데, 얼굴 인식은 그럴 걱정이 없었다.
갤럭시 기준 얼굴 인식 등록 방법
- 설정 → 생체 인식 및 보안 → 얼굴 인식 선택
- PIN 번호 또는 지문 인증 → ‘얼굴 등록’ 버튼 누르기
- 전면 카메라에 얼굴을 맞춰서 정면을 응시
- 자동으로 얼굴 형태가 스캔 되면 등록 완료
나는 평소 마스크를 벗고 있을 때는 얼굴 인식을 사용하고,
마스크 쓴 상태에서는 지문으로 대신 열 수 있게 해 두었다.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써두니 상황에 맞춰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훨씬 실용적이다.
얼굴 인식을 켜두고 나서 제일 편했던 건,
아침에 눈을 뜨고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 손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열리는 경험이었다.
특히 손에 물이 묻었거나, 장을 보고 나서 손이 더러울 때도
굳이 닦을 필요 없이 화면만 보면 바로 잠금이 풀렸다.
처음엔 카메라가 내 얼굴을 본다는 게 조금 어색했지만,
몇 번 쓰고 나니 오히려 이 편리함에 익숙해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잘 못 다루는 친구들에게도
“화면만 봐도 잠금 풀리니까 너도 해봐”라고 말해줬더니,
“정말 그렇게 되더라”면서 신기해했다.
얼굴 인식은 단지 기능이 아니라, 고령자도 스마트폰을 더욱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실질적인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고령자도 생체 인식 기능을 알면 ‘편리함’과 ‘보안’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예전에는 비밀번호 설정도 어렵고, 실수라도 해서 잠금이 걸리면 아예 스마트폰을 못 쓰게 되는 게 두려워서
아예 잠금 기능을 꺼두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았다. 나 역시도 한동안 그렇게 지냈다.
하지만 요즘은 생체 인식 기능 덕분에 ‘보안’과 ‘편리함’을 둘 다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문 하나, 얼굴 하나만 등록해 두면
비밀번호를 까먹을 걱정도 없고, 실수로 잘못 눌러서 잠기거나 리셋될 염려도 줄어든다.
또한, 금융 앱이나 공공기관 앱을 쓸 때마다 긴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지문이나 얼굴로 “찰칵”하고 1초 만에 로그인되니 얼마나 간편한지 모른다.
나는 요즘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예전엔 스마트폰이 어려워 보였는데, 이젠 오히려 내가 더 똑똑해진 기분이야.”
생체 인식 기능 하나만 제대로 써도 스마트폰이 전보다 훨씬 내 손에 익고,
무엇보다 내가 기계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스마트폰을 주도적으로 쓰고 있다는 자존감이 생긴다.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이라는 건,
모든 걸 한꺼번에 잘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 하나씩 익혀가는 과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처음엔 지문을 대는 방법도 어색하고, 얼굴 인식이 잘 안될지 걱정됐지만
몇 번 해보니 금방 손에 익었고, 지금은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알려줄 정도가 됐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꼭 한번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다.
설정 앱만 열고 ‘생체 인식’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지문 등록, 얼굴 인식 설정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스마트폰은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만 열면 누구에게나 친절한 도구라는 걸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한 번만 해보면, 왜 이제야 이걸 썼나 싶을 만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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