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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60대인 내가 오디오북과 전자책 쉽게 즐기는 법

눈이 침침해지면서 책을 멀리하게 된 나에게, 스마트폰이 새로운 독서 습관이 되었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젊었을 땐 책을 참 좋아했다. 아침엔 신문을 읽고, 밤엔 소설책을 펼쳐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책을 오래 들여다보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작은 글씨를 읽기 위해 돋보기를 쓰는 것도 피곤했고, 가끔은 활자가 흐려져 책장을 넘기는 걸 포기한 적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녀가 “엄마, 요즘은 책도 귀로 들어요”라고 말해줬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됐다. 책을 어떻게 듣는다는 건지. 그때 자녀가 내 스마트폰에 ‘오디오북’ 앱을 설치해 주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 들려준 첫 책이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익숙한 목소리로 읽어주..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60대인 내가 보는 유튜브 치매 예방 콘텐츠

치매는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시작한 작은 변화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장을 보러 갔다가 꼭 살 것을 까먹고 돌아오는 일이 많고, 친한 친구 이름이 순간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 TV에서는 ‘고령 인구의 치매 발병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걸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해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던 중 자녀가 이렇게 말했다. “엄마, 유튜브에 치매 예방 운동이랑 두뇌 자극 영상 많아요. 한번 같이 봐요.”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유튜브가 그런 걸 보여주는 곳인 줄 몰랐다. 나는 유튜브를 그저 노래 듣거나 TV 다시 보기 정도로만 알았다. 하지만 자녀가 보여준 몇 개의 영상은 생각보다 유익했고..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60대인 내가 추천하는 게임과 사용 후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는 게 처음엔 낯설었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게임이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 특히 손주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스마트폰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저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친구가 말했다. “요즘 퍼즐 게임에 빠졌어. 머리도 쓰고 시간도 잘 가.” 처음엔 웃으며 넘겼지만, 점점 나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조심스레 앱을 설치해 봤다. 처음엔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특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나 카드 게임은 눈에도 부담이 적고, 조작도 단순해서 고령자인 나에게 딱 맞았다. 무엇보다 시간을 보낼 때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