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는 즐거움, 스마트폰으로 다시 되찾았다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젊었을 땐 카세트테이프나 라디오로 음악을 들었고, LP판을 꺼내 조심스레 올려놓는 시간은 내게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음악 듣는 일이 점점 멀어졌다. 기기도 낡았고, 무엇보다 요즘은 음악도 스마트폰으로 듣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엔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고, 앱 이름도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자녀가 내게 유튜브로 트로트를 들려주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조용한 음악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졌고, 그 순간 나는 다시 음악의 기쁨을 느꼈다. “아, 나도 이걸 할 수 있겠구나.” 그날 이후 나는 본격적으로 음악 듣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침마다 음악을 틀고 하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