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60대인 내가 활용한 자주 쓰는 상담 앱
통신사 고객센터 전화, 기다리다 지치고 끊은 적 많았다
나는 올해 60대 중반이다. 스마트폰을 쓰는 건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통신사 관련 문의를 하려고 할 때마다 전화로 고객센터에 연결하는 게 여전히 부담이다.
“요금이 왜 이렇게 나왔지?”, “데이터가 부족한데 추가는 어떻게 하지?” 같은 간단한 질문조차도 상담사에게 연결되기까지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하고, 중간에 실수로 잘못 눌러 전화가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더군다나 상담사 연결 전까지 자동 안내 설명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버튼을 언제 누를지 몰라 당황할 때도 많았다.
가장 불편한 건, 정작 상담 연결이 된 후엔 또 기다리거나, 원하는 대답을 못 듣고 전화를 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자녀가 하는 말이 떠올랐다.
“엄마, 전화 말고 그냥 앱으로 물어보면 더 빨라요.”
처음엔 ‘무슨 앱으로 상담이 된다는 거야?’ 싶었지만, 자녀가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 준 덕분에 알게 됐다.
통신사별 고객센터 앱을 이용하면, 전화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뒤로 나는 전화 대신 상담 앱을 먼저 켜는 사람이 되었고,
이제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화하지 말고 앱으로 해봐”라고 먼저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글은 나처럼 통신사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불편하거나 어려우셨던 분들을 위해,
60대인 내가 직접 사용해 본 상담 앱 활용법을 정리한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이다.
상담 앱 사용, 처음엔 낯설었지만 해보니 훨씬 쉬웠다
나는 KT를 쓰고 있고, 남편은 SKT, 친구는 LG U+ 를 쓴다. 세 명 다 통신사는 달랐지만,
모두 ‘통신사 상담 앱’이 존재했고, 모두가 앱에서 요금제 확인, 데이터 추가, 요금 납부 확인, 상담 신청까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 사용한 앱은 KT 고객센터 앱이었다.
자녀가 알려준 대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KT 고객센터’를 검색해서 설치했다.
설치 후 로그인은 휴대폰 본인 인증만 하면 바로 가능했다.
아래는 내가 자주 쓰는 상담 앱 기능이다:
요금 확인 및 납부 내역 보기
- 앱을 켜면 바로 이번 달 요금, 지난달 사용량, 청구 금액이 한눈에 나온다.
- 예전엔 요금 고지서를 우편이나 문자로 받고도 무슨 말인지 몰라 자녀에게 물어봤는데,
이제는 앱에서 바로 그래프와 숫자로 보여줘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잔량 확인 및 추가 충전
- “데이터가 얼마 남았는지 몰라 불안해” 했던 적이 많은데,
이제는 앱 화면에서 잔여 데이터, 남은 통화 시간, 문자 남은 횟수까지 정확히 보인다. - 필요할 땐 1GB 추가 충전도 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이다.
상담 신청하기
- 상담사 연결이 필요할 땐 앱 내 ‘상담톡’ 또는 ‘챗봇 상담’ 기능을 쓴다.
- 기본적인 질문은 AI 챗봇이 응답해 주고, 더 복잡한 건 사람이 응답해 준다.
- 무엇보다 전화 연결 기다릴 필요 없이 질문을 남겨두면 나중에 답변이 오는 게 편했다.
이제는 전화 상담보다 앱 상담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는 걸 몸소 느꼈다.
특히 내가 궁금했던 내용은 대부분 챗봇이 먼저 정리해서 알려주고, 추가 문의만 사람이 연결해 주는 구조라서 이해하기 쉬웠다.
상담 앱으로 바꾸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
전화 상담을 할 때는 늘 긴장했다.
“버튼을 잘못 누르면 어쩌나?”, “기다리다 지치면 끊어야 하나?”
특히 나처럼 청력이 조금 약해진 사람에겐, 상담사 음성이 작게 들리면 스트레스가 컸다.
그런데 상담 앱을 쓰면서부터는 그런 불안과 걱정이 사라졌다.
앱은 글자로 보기 때문에 잘 안 들려도 문제없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검색하거나 가족에게 보여주면 되니 훨씬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앱은 24시간 언제든지 열 수 있어서, 통신사 운영 시간과 관계없이 질문하고 답을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앱에 기록이 남는다는 것이다.
전화 상담은 내가 뭘 물었는지 기억해야 하고, 답변도 적어두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린다.
그런데 앱은 지난 상담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다시 보기 편하고,
필요하면 자녀에게 화면을 보여줘서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이 작은 변화 하나로 스마트폰 사용이 덜 피곤하고,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고객센터 전화보다 앱을 먼저 여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무엇보다 내가 스스로 요금 확인도 하고, 데이터 관리도 하고, 상담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고령자도 상담 앱을 알면 스마트폰이 훨씬 친숙해진다
나는 이제 스마트폰을 쓰면서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거의 없다.
그 대신 상담 앱을 열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 변화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스스로 스마트폰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에서 ‘상담 앱 활용’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필수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관련 문제는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고령자는 전화 상담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앱 상담이 훨씬 효율적이고 심리적 장벽도 낮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나는 앱은 잘 몰라서…”라고 망설이실 수 있다.
하지만 한 번만 자녀나 주변 도움을 받아 앱을 설치하고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쉬운 구성에 ‘이거 정말 편하네?’ 하고 느끼실 수 있다.
60대인 나도 처음엔 상담 앱이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요금이 이상하면 내가 먼저 확인하고,
모르는 게 생기면 앱에 물어보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변화 하나가 스마트폰을 더 잘 쓰게 만들고, 생활을 훨씬 여유롭게 해 준다.
더 이상 고객센터 전화 연결에 지치지 마시고,
오늘부터는 상담 앱을 통해 스마트하게 해결해 보시길 바란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나도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