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60대 내가 직접 해본 카카오T 택시 호출기

ganba55 2025. 7. 19. 19:00

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르는 게 이렇게 간단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올해 6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전화로 택시를 부르거나, 길가에서 손을 흔드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택시가 잘 지나가지도 않고, 전화로 부르면 연결이 잘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손주가 저에게 “할머니, 카카오T 써보세요. 요즘엔 다 그걸로 불러요”라고 말했을 때는 솔직히 겁부터 났습니다. ‘스마트폰 앱’이라는 말만 들어도 복잡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쉽고 편리했습니다. 고령자인 저도 이렇게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운 용어나 작은 글씨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직접 따라 하면서 익힌 방법을 이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사소한 기술일지 모르지만, 저처럼 매번 택시 잡느라 애를 먹던 60대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고령자 스마트폰 활용법

카카오T 설치부터 계정 만들기까지: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카카오T 앱을 설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앱스토어에 들어가 ‘카카오T’를 검색하고 설치 버튼을 누르니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카카오 계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카카오톡을 평소에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그인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만약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새 계정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는 위치 접근 허용과 알림 설정을 요청하는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이때 ‘허용’이나 ‘동의’를 눌러야 앱이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택시’라는 메뉴가 크게 보이는데, 이를 누르면 됩니다. ‘택시’ 메뉴를 누르면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되고, 목적지를 입력하는 칸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이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가 지도에 표시되고, 해당 경로에 따라 예상 요금이 미리 계산됩니다.

 

고령자인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요금이 미리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택시를 탔다가 돌아올 때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 당황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카카오T는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일반 호출’, ‘스마트 호출’ 등 여러 방식이 있었지만, 저는 ‘일반 호출’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호출 버튼을 누르니 근처의 택시 기사와 바로 연결되었습니다.

 

실제로 택시를 타보니 생긴 변화들: 시간 절약과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제가 처음 카카오T로 택시를 호출했던 날은 비 오는 평일 저녁이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큰길까지 나가 택시를 잡는 것이 무척 번거롭고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스마트폰으로 앱을 열고 목적지를 입력한 뒤 ‘호출’ 버튼만 누르니, 2분도 채 되지 않아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화면에는 차량 도착 시간, 택시 번호, 기사 사진, 평점까지 표시되어서 훨씬 더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기사에게 전화로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기사님께서 길을 헷갈릴 염려도 없고, 저도 기다리는 동안 불안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심리적인 안정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택시가 잘 안 잡히면 초조했고, 낯선 기사님을 만나면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정보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불안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도 이 앱은 정말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씨 크기만 조금 키우고, 복잡한 메뉴는 무시하고 사용하면, 사실상 세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1) 앱 실행, (2) 목적지 입력, (3) 호출 버튼 누르기. 이 세 가지 순서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익히고 나서 병원 갈 때나 장을 보러 갈 때, 약속 장소에 갈 때 훨씬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60대가 추천하는 카카오T 활용 꿀팁과 앞으로의 바람

제가 실제로 사용해 보며 느낀 점은, 스마트폰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60대 이상 세대도 충분히 기술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며, 반복해서 사용해 보니 점점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카카오T 같은 생활 밀착형 앱은 한 번만 제대로 배워두면 생활의 질이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이 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지만, 제가 직접 사용법을 보여주고 설명해 드리니 금방 따라오셨습니다. 손주나 자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 손자의 짧은 설명 덕분에 처음 사용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제가 손자에게 “카카오T 참 잘 만든 앱이지?”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령자분들이 이런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독립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저도 이제는 어딜 가든 스마트폰부터 꺼내고, 카카오T 앱을 실행합니다. 처음에는 겁도 났고 손이 떨렸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도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령자 맞춤 스마트폰 활용법,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해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