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화면, 스마트폰이 더 반가워졌다
나이가 들수록 작은 변화 하나가 기분을 바꿔준다는 걸 느낍니다. 어느 날 손주가 “할머니, 배경 화면 바꿔줄게요” 하며 스마트폰을 만지더니,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화면이 달라져 있는 걸 봤습니다. 참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일 같은 배경 화면을 보다가, 아침마다 새로운 사진이 뜨니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부터 하루가 조금은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이런 걸 쓰는 줄 알았는데, 60대인 나에게도 충분히 잘 맞는 기능이었습니다.
화면이 바뀌면 그날 하루 기분도 달라집니다. 어느 날은 꽃 사진이 떠 있고, 또 어느 날은 예쁜 풍경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일 새로운 이미지가 뜨는 걸 보면서 ‘오늘은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재미가 더해졌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더 자주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덕분에 문자나 카카오톡도 자주 확인하고, 사용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자동으로 바뀌는 배경 화면, 설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매일 배경 화면이 바뀌게 하는 기능은 갤럭시 테마 또는 '갤러리 자동 배경 화면' 기능을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배경 화면’ 설정에 들어가면 ‘잠금화면에 매일 다른 사진 보기’ 또는 ‘갤러리에서 자동 변경’이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고 사진을 선택하면 끝입니다.
사진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족사진이나 여행 사진으로 직접 고를 수도 있고, 갤럭시에서 제공하는 풍경·자연·예술 이미지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딸이 찍어준 가족사진과 강릉 바다 사진을 몇 장 고르고, 하루에 한 장씩 바뀌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설정한 뒤에는 따로 손댈 필요 없이, 아침에 핸드폰을 켜기만 하면 바뀐 배경 화면이 반겨줍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잠금화면’과 ‘홈 화면’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홈 화면에는 깔끔한 사진을 두고, 잠금화면에는 손주 사진이나 재미있는 이미지로 정해두면, 스마트폰을 열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홈 화면에는 단순한 풍경 사진을, 잠금화면에는 손주들이 웃는 사진을 넣어놓고 씁니다.
게다가 테마 설정을 통해 배경 화면뿐 아니라 시계 모양, 아이콘 테두리까지 바꿀 수 있어서 스마트폰을 한층 더 나답게 꾸밀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갤럭시 테마 스토어에 무료로 제공되는 예쁜 이미지도 많아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딸이 알려준 ‘오늘의 배경 화면’이라는 기능을 쓰면, 매일 다른 고화질 이미지를 자동으로 불러와 적용해 줍니다. 스마트폰을 매일 새 옷 입히는 느낌이 들어, 정말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설정만 해두면 신경 쓸 것도 없고, 그저 하루 한 번 화면을 보는 일상이 특별해지니 이보다 더 간단한 즐거움이 있을까요?
고른 사진이 계속 바뀌니 핸드폰이 지루하지 않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장씩만 바뀌게 설정했는데, 지금은 두세 시간마다 바뀌게도 해봤습니다. ‘Good Lock’이라는 앱을 사용하면 더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고 해서 딸이 설치해 주었는데, 그걸 통해 배경 화면 전환 시간을 더 짧게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새로운 사진이 바뀌니까, 스마트폰이 마치 디지털 액자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기본 테마 안에 있는 고화질 이미지들도 참 유용합니다. 저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 배경을 좋아해서, 너무 복잡한 이미지는 피하고 밝고 단순한 풍경 사진 위주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화면 속 글씨도 잘 보이고, 눈도 덜 피로하더라고요.
특히 친구들에게 내 스마트폰 배경을 보여주면 “너 이거 어떻게 바꿨어?”라고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설정한 방법을 알려주면 친구들도 직접 시도해 보고, 서로 사진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어 대화도 더 활발해졌고, 자연스럽게 다른 기능들도 함께 익히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배경 화면이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사람을 잇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갤럭시뿐 아니라 샤오미, LG, 모토로라 등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은 대부분 ‘라이브 배경 화면’ 또는 ‘자동 전환 배경화면’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브랜드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설정 화면에서 ‘디스플레이’나 ‘배경 화면’ 항목을 찾아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고, 설명도 한글로 잘 나와 있어 고령자도 혼자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배경 화면 앱도 많이 있어서, 간단히 설치만 하면 갤러리에 있는 사진뿐 아니라 매일 새로운 이미지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배경 화면으로 생활에 활기를 더하다
매일 자동으로 바뀌는 배경 화면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제 삶의 작은 변화입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스마트폰을 켜면서 새로운 사진을 보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큽니다. 스마트폰이 낯설게만 느껴졌던 초반과는 달리, 이제는 내가 주도적으로 설정하고, 꾸며보고, 바꾸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이 설정 하나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전화를 걸고 문자를 확인하는 도구였지만, 지금은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창처럼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매일 다른 풍경과 색을 만나면서, 감정도 밝아지고 삶에 여유가 생깁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60대 이상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배경 화면을 자동으로 바꾸는 기능은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저희 같은 사람에게도 정말 쉬우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기능입니다. 손주 사진, 꽃 사진, 바다 사진을 몇 장 모아놓고 설정해 두세요. 내일 아침에 또 어떤 화면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하루가 훨씬 즐거워집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내가 직접 설정했다는 성취감이었습니다. 예전엔 무조건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는데, 이번만큼은 나 혼자 해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니, 이젠 다른 기능도 도전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세대에게 낯설고 복잡한 도구일 수 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작은 변화에서 오는 행복, 그게 바로 자동 배경 화면 설정이 준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글을 읽은 김에 바로 한 번 설정해 보세요. 분명 하루가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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